회의 중엔 육두문자까지 나왔습니다.\r방송법 국회
169석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1일 국회 본회의 문턱에서 멈춰섰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당초 이날 오후 2시 개최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며 “만약 본회의가 열리면 가장 중요한 현안인 예산은 법정시한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가 시작하면서 여야 지도부 차원에서 합의했고 의장에게도 공지한 사항”이라며 “합의된 의사일정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반박했다.민주당 출신인 김 의장은 거듭 “협의가 되어야 한다. 좀 더 기다려보겠다”며 거듭 합의를 요구했다. 이후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김 의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국회사무처 의사국을 통해 ‘본회의 미개의’를 최종 통보했다.
野, 방송법 속도전…여야, 안건조정위서 육두문자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 곳곳에서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선 공영방송 사장 추천 구조를 바꾸는 4개의 방송 관련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 법은 사장 추천에 직능단체와 시청자기구 등 친야 성향 인사들이 관여하도록 해 여권에선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법안을 상정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이 황제냐. 독재하는 건가”라며 고성을 질렀고, 정 위원장도 “어디에 대고 독재라고 이야기하나. 대통령한테나 똑바로 하라”고 맞받았다.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을 막기 위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으나, 단 2시간 만에 안조위의 벽은 무력화됐다. 민주당 의원 3명과 국민의힘 2명에 이어 비교섭단체 몫으로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임명되면서, 범야권이 의결정족수를 채웠기 때문이다.
국정조사도 개문발차…유족들 “조사 참여 보장”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여당의 참여 없이 일단 시동을 걸었다. 전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에 면담 요청을 해온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와 범야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면서다.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하며 “전체 국조특위 위원들께 참석 요청을 드렸지만, 참석 안 한 위원도 계시다”며 “적어도 유가족을 만나는 자리만큼은 정쟁과 무관하게 만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대변인도 방송법 입장에 답변 회피만국민의힘의 방송법 개정안의 입장은 무엇일까? 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회의 직후 정진석 위원장 백브리핑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정진석 위원장에게 지난 11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이 뭔지 물었지만 원내대표에게 물어달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서 양금희 대변인이 질문을 받자 다시 방송법 개정안 입장 질문을 던졌지만 양 대변인도 답변을 회피했다. 다음은 방송법 관련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 그제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방송법 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상] 권성동과 방송법 충돌하면서도 웃음 남긴 정청래 화법12월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거세게 충돌하면서도 웃음을 남겼다.충돌의 발단은 지난 11월 29일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방송법 개정안 관련 법안을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가 안건조정위원회로 회부 신청하면서다.정청래 위원장이 박성중 간사에게 먼저 방송법 관련한 법안만 안건조정위에 회부하는 건지 묻고 카카오 먹통법은 절차를 진행해도 되는지 묻는 사이 권성동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부터 달라고 목소리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친윤 부부' 먼저 관저 갔다…'우린 깍두기냐' 묘해진 국힘 기류 | 중앙일보여당과 대통령실이 미묘하게 다른 입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윤석열 대통령실 국민의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자녀 납치·저금리 대출' 보이스피싱 조직 '덜미'...마약·조폭도 연루한국·중국 오간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총책 검거 / 중국 총책 협력…23명 속여 9억5천만 원 가로채 / '자녀 납치'·'저금리 대출' 등 언급하며 속여 / 대포폰·대포통장으로 수사당국 추적 따돌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차협상 결렬후 안전운임제 폐지 거론…노정 '강대강' 격화일로 | 연합뉴스(서울·세종=연합뉴스) 박초롱 최평천 기자=총파업 7일째를 맞은 화물연대와 정부가 두 번째로 마주 앉았지만 고성이 오간 끝에 협상은 결렬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방송장악 입법독재”vs“정치권력 방송장악 방지법” 여야 충돌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방송법 등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며 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친민주당’ 공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방송법(방문진법, 교육방송공사법 등)을 통과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1일 오후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간사)은 “지난달 29일 법안소위에서 공영방송 미래를 결정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민주당이 날치기로 의결했다”며 “야당이 의석수를 가지고 입법독재를 부린 것인데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겠다”고 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