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호조치 안 했나?' 배달원 치고 도주한 의사의 말 SBS뉴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42살 의사 A 씨는 오늘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습니다.A 씨는"왜 도주했느냐. 구호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A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됐고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A 씨는 사고 후 500ｍ가량을 더 운전한 뒤 하차해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고는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TV를 토대로 2시간 만인 어제 새벽 2시 20분께 사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사람을 친 줄 몰랐고 물체 같은 것을 친 줄 알았다"며"당시 졸았다"고 진술했습니다.B 씨는 1년가량 전부터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 당시에는 햄버거를 배달하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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