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1위' 프로농구 KGC…이제는 6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
26일 오후 원주 DB와 홈 경기를 앞둔 인삼공사는 36승 16패를 거뒀다. DB전과 29일 예정된 고양 캐롯과 최종전을 다 이겨도 40승을 넘지 못한다.실제로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2013-2014시즌 창원 LG, 2012-2013시즌 SK 등 40승을 넘긴 우승팀이 최근 10년만 봐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KBL에 따르면 이는 2011-2012 원주 동부,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에 이어 프로농구 사상 세 번째다. 홍기원 기자=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98대74로 승리한 KG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3.20 xanadu@yna.co.kr동아시아 프로농구 중 규모가 큰 중국프로농구가 불참했지만, 일본·필리핀·대만 등의 최강팀끼리 일전에서 정상에 선 건 과소평가할 수 없는 성취다.
우리나라 대표 빅맨 오세근이 가세한 2011-2012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올라 첫 챔프전 우승을 따낸 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을 이뤘다.지금은 캐롯을 이끄는 김승기 감독이 2015-2016시즌 처음 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쥐고 이뤄낸 첫 성과였다.이후 이정현의 이적과 문성곤의 입대로 전력이 약해진 인삼공사는 '6강급'으로 평가됐으나, 이재도·전성현이 국내 최고 가드·슈터로 성장하면서 다시 패권에 도전할 만큼 체급을 키웠다.올 시즌에는 드디어 이 '3위의 벽'을 깼다.SK 선수들의 승리 확신 교체
한종찬 기자=지난해 5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4쿼터 SK 주요 선수들이 교체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2.5.10 saba@yna.co.kr두 시즌 전 인삼공사는 압도적인 기량에 '설 교수'라는 별칭이 붙은 외국 선수 제러드 설린저의 활약에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10경기를 전승하며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챔프전까지 올라가는 길도 순탄치 않았다. 스펠맨, 변준형, 문성곤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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