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고 했는데...' 50년 넘게 동창 모임,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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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고 했는데...' 50년 넘게 동창 모임,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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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세계_2025] 탄핵 정국으로 잃어버린 일상...노년층 삶에도 다시 활기 돌길

"..."

이 발언에 아무도 반응이 없었다. 공감한다는 뜻이다. 친구들은 당분간 모임을 갖지 않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모임 후 귀가하는 발길이 무거웠다.나이 70세를 넘긴 학교 동창들이 50년 이상 모임을 지속한 것은 정파와 이념을 떠나 서로 얼굴 보는 것으로 만족했기 때문이다. 혼란한 시국을 주시하며 정치에 포로가 돼 꼼짝달싹 못하는 내 자신에 새삼 놀랐다. 어느새 평범한 일상도 사라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이 해를 넘겼고, 여전히 분위기는 을씨년스럽다. 탄핵 찬반 속에 국론이 지역별로 세대별로 분열되고 있다. 문제는 탄핵 쓰나미와 그 여진이 동창 모임까지 거리를 두게 할 정도로 시민 개인의 일상을 망가뜨렸다는 점이다. 심리적 공황 상태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리더십이 붕괴한 대한민국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경제와 안보를 연일 강조하는데도 통화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적 위기이자 망신이 아닐 수 없다.필부의 눈에 남북한 등 국제정세도 불안하기 짝이 없다. 국가 혼란과 정쟁으로 외세에 시달린 역사적 교훈을 상기하고 싶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는다. 진정한 광복은 무엇일까. 국가 자존심과 자부심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비상계엄의 상처가 성장과 재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어둡고 긴 시간이 빨리 지나고 기대와 설렘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내가 바라는 '다시 만난 세계 2025년'은 예전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처럼 잠에서 깨어나면 머리가 개운하고 그때마다 트는 아침 음악이 일상의 행복을 상징하는 소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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