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의 옥태영(임지연 분)은 억울한 약자를 변호하는 외지부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속에 항상 불안을 품고 산다. 그는 주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한 노비다. 그런 노비가 양반 사대부가의 부인으로 살고 있으니, 신분이 발각될 가능성을 늘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공노비(관노비)든 사노비든, 조...
사극 의 옥태영은 억울한 약자를 변호하는 외지부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속에 항상 불안을 품고 산다. 그는 주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한 노비다. 그런 노비가 양반 사대부가의 부인으로 살고 있으니, 신분이 발각될 가능성을 늘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해는 기미년이었다. 그로부터 27년 전인 1712년에 도망 노비 추쇄가 있은 뒤로 지금껏 한번도 추세가 없었다고 그는 언급했다. 추노 작업이 오랫동안 없었던 탓에, 천 단위를 헤아리던 서학 노비가 지금은 백 명도 안 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수많은 공노비들이 법적 주인인 국가 혹은 서학과 소식을 끊은 채로 살고 있던 셈이다. 또 도망 노비를 찾기 위한 노비추쇄도감 같은 기구도 운영했다. 각 지방에 추쇄어사를 파견하는 일도 있었다. 의 변학도 같은 탐관오리뿐 아니라 도망 노비들을 찾을 목적으로도 어사제도가 활용됐다. 임진왜란의 최대 공로자는 의병들이었다. 이순신이나 권율 같은 관군 장수들의 기여도도 높았지만, 거의 다 점령당할 뻔 했던 전쟁 초반의 불리한 상황을 극적으로 뒤집은 것은 의병들이었다. 이 의병부대의 주력이 노비들이었다. 양반 의병장과 함께 일본군과 싸운 것은 그 양반의 노비들이었다. 노비들이 나라를 살렸기 때문에, 임란 이후로는 이들의 위세가 당당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 역시 노비 추쇄를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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