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숙박업 영업신고증이 없으면 에어비앤비에서 국내 숙소를 제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오피스텔 등 숙박업 신고가 불가능한 곳들은 에어비엔비에서
공유숙박 중개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 는 24일 서울 소공동 로컬스티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불법 영업 논란이 있는 미신고 숙소를 없애기 위한 정책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 는 다음 달 2일부터 국내에서 새로 등록하는 숙소는 영업신고 정보와 영업신고증을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이를 제출하지 못하면 에어비앤비 에 숙소 등록을 할 수 없다.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호주 등 법으로 영업신고증 확인을 의무화한 나라를 제외하고 에어비앤비 에서 먼저 영업신고증 의무화 조치를 취한 곳은 한국이 처음"이라며"국내에서 신뢰받는 기업 시민이 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남, 홍대, 신촌 등에서 외국인들을 겨냥해 에어비앤비 숙소를 운영하는 오피스텔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서 매니저는"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루에 100달러 정도로 저렴하고 깨끗하며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오피스텔 숙소를 좋아한다"며"하지만 내년 10월부터 오피스텔은 영업신고증을 제출할 수 없어 더 이상 에어비앤비에 숙소 등록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가 24일 서울 소공동 로컬스티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숙소 등록 시 영업신고증 제출 의무화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제공
또 매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에어비앤비 숙소들의 탈세 논란을 줄이기 위한 납세 지원도 병행한다. 서 매니저는"숙소 제공자가 매출 자료를 쉽게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숙소 제공자들이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에어비앤비 숙소를 제한해야 한다는 논란이 뜨겁다. 최근 지나친 관광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28년 말부터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 임대 숙소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민 거주 공간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전환하는 바람에 집값이 뛰고 소음 문제 등을 유발한다는 이유다. 미국 뉴욕도 같은 이유로 지난해부터 단기 임대 규제 정책을 도입해 사실상 에어비앤비를 퇴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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