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인터뷰] 영화 감독 이현정 BIKY 집행위원장의 쓴소리와 기대감
전국에서 매년 100여 개 이상의 영화제가 관객을 찾는다. 난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이는 문화적 다양성의 또 다른 모습이다. 다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오랜 시간 자리잡아온 영화제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다. 이 분야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 세계 3대라는 표현까지 붙을 정도다. 그런데 이 영화제가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영화 의 감독인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정부의 의지가 문제라고 봤다. 세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화제의 역할과 기능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적 기능이 상당한데도 가장 약한 손가락인 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유탄을 맞았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내일의 미래'라고 떠들지만, 말뿐인 현실이 답답하다. 이런 모습은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유럽 등과 대조적이다. 어린이·청소년 영화제 규모로 보면 아시아에서도 가장 크다. 19회에 걸쳐 진행해오다 보니 해외 네트워크 등이 잘 형성돼 있다. 특히 교육적인 면이 강하다. 사실 1년 내내 어린이·청소년들과 같이 계속 교육이 이어진다. 다른 영화제와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우린 학원에 가고, 대학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 과정마다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주는 것에 소홀하다. 그런데 BIKY가 그 부분을 채우고 있다. 언젠가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과 어린이·청소년 시절에 영화 한 편이 아이들의 인생을 확 바꾸는 순간이 될 수 있단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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