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아들의 배내옷을 어루만지며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를 부르는 대목은 관객들의 ＇눈물 버튼＇으로 꼽힙니다.\r영화 영웅 나문희 안중근
“그 장면 촬영할 때 정말 기가 막혔어요. 얼마나 북받치겠어요. 여기까지만 차가지고 그 안에서 경련을 했죠. 표출은 일부러 덜 했는데, 속마음은 정말 ‘슬프다’는 말로 다 안 됐죠.”
‘영웅’ 촬영은 2019년 12월에 끝났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이 계속 밀렸다. “역사적 인물을 연기할 땐 아무래도 사명감이 대단하다”는 그는 3년여 전 촬영 당시 기억을 생생히 돌이켰다.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영웅'에서 주인공 안중근 역의 정성화와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역의 나문희. 영화는 지난달 21일 개봉해 이달 3일까지 180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CJ ENM "할머니라고 무거울 필요있나? 제2 호박고구마 기다린다"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영웅' 초반부 안중근 의사가 고향집을 나서며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와 대화하는 장면이다.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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