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30대도 희망퇴직 받는 은행권

IMF 때 정년 못 채우고 40대에 명예퇴직하는 사람이 늘면서 '45세 정년'이란 뜻의 '사오정' 같은 신조어가 생겼었죠. 그런데 이젠 ..

IMF 때 정년 못 채우고 40대에 명예퇴직하는 사람이 늘면서 '45세 정년'이란 뜻의 '사오정' 같은 신조어가 생겼었죠. 그런데 이젠 명퇴 나이가 30대까지 내려왔습니다.서울 화양동에 한 수퍼마켓 내부에 마련된 은행 점포입니다.

은행들은 이런 무인지점이나 다른 은행과의 공동지점을 늘리는 대신, 점장과 직원이 여럿 있는 기존 형태의 지점은 줄이고 있습니다.이렇다 보니 희망퇴직을 받는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빨리 퇴직해서 인생2막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이 있어 연령을 낮췄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입니다.희망퇴직을 늘리는 건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1인당 평균 퇴직금은 5억 4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천만 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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