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지구는 폭염, 가뭄, 폭우 등 기후 재난을 일으켜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물의 목숨을 위협한다. 전 세계 사람들은 올여름 기후위기를 생생하게 체감하고 나서야 기후 걱정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기후를 되돌리기 위한 '행동'도 하고 있을까. 미국 예일대 기후변화 전문 연구기관인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예일프로그램'(YPCCC)은 '그렇
뜨거워진 지구는 폭염, 가뭄, 폭우 등 기후 재난을 일으켜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물의 목숨을 위협한다. 전 세계 사람들은 올여름 기후위기를 생생하게 체감하고 나서야 기후 걱정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기후를 되돌리기 위한 '행동'도 하고 있을까.기후 위기를 우려하면서도 행동은 하지 않는 괴리의 폐해는 크다."기후 위기는 어차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회의감이 커지면서 이로 인한 개인과 사회의 불안이 증폭되기 때문이다. YPCCC 인터뷰를 통해 '기후 걱정'이 '기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과 해결 방법을 들어봤다.
미국 예일대 기후변화 전문 연구기관인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예일프로그램'의 이상욱 박사후 연구원은 YPCCC가 6월 발행한 보고서를 토대로 9일 한국일보와 인터뷰했다. YPCCC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인식, 태도, 행동을 연구해왔다.YPCCC가 미국인 1,011명을 조사해 6월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지구 온난화가 걱정된다"는 답변이 2010년 약 50%에서 올해 66%로 늘었다. 미국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가 17개국을 조사해 2021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기후 위기가 나에게 영향을 줄까 봐 매우 걱정된다"는 답변이 2015년 대비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했다. 한국에선 32%에서 45%로 늘었다. 독일에선 18%에서 37%로 증가했고, 영국에선 19%에서 37%로, 스페인에선 36%에서 46%로, 프랑스에선 35%에서 41%로 늘었다.
이상욱 YPCCC 박사후 연구원은 9일 한국일보에"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 빈번해지고 언론 등의 기후변화 언급 빈도가 늘면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지도와 걱정이 함께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가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개인에게 영향을 줄 것을 매우 우려한다'는 답변이 2015년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국가에서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퓨리서치센터 보고서 캡처YPCCC의 올해 연구에서"기후변화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1년에 몇 번 찾아봤는가"라는 질문에"전혀 찾지 않거나 한 번 정도 찾았다"는 응답이 61%나 꼽혔다."이라고 짚었다. YPCCC 연구에서도"지구 온난화가 나에게 피해를 준다"는 답변보다"개발도상국에 피해를 준다","미래 세대에 피해를 준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터치 한 번에 외상…이렇게 쉬워도 괜찮을까물건을 구매할 때 결제를 다음달로 미룰 수 있는 소액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한·미·일 ‘확장억제’ 별도 협의에 열려 있다”정상회담 앞두고 블룸버그 인터뷰“3국 간 방어 훈련 진전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 “한국적인 것,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통한다”“한국적인 것, 한국인의 경험과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세요. 더 멋지고 보편적인 이야기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