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명사' 볼보 최고경영진 7명이 서울에 온 까닭

'안전 대명사' 볼보 최고경영진 7명이 서울에 온 까닭 안전의_대명사 볼보_EX90 볼보_자동차 짐_로완_최고경영자 김종철 기자

이례적이다.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최고경영진 그룹이 한꺼번에 한국을 찾았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 행사장 무대는 마치 북유럽 가정의 한 켠을 그대로 본떠 온 듯하게 꾸며져 있었다. 하얀 벽을 세우고, 깔끔한 서랍장과 조그마한 탁자와 의자 등이 놓여져 있었다. 그 옆 무대에는 파란색의 중형급 전기자동차 한대가 덩그러니 있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100년 역사의 볼보 자동차다.

어쩌면 앞서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자동차 경영진에서 나올 법한 상투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과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기술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엿볼수 있었다.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자동차 안전벨트를 만들었던 것 처럼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은 우리 회사의 근간"이라며 "향후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안전 기술도 적극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역시 탄소중립을 위해 차량의 모든 제조와 판매과정까지 재정립하고, 협력사 등과도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시장 출시 계획에 대해선, 짐 로완 회장은 "올해 말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가능한 한국 소비자들이 좀더 빨리 차량을 경험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본사의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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