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 믿겨'…내리막 구른 화물에 딸 잃은 아빠의 절규

[기자]최근 부산의 한 스쿨존 사고로 세상을 떠난 10살 황예서 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예..

예서 양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자신의 심경을 적었습니다. 화면 보시죠.

강아지처럼 안아달라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가슴 터지도록 안아준 엄마, 그리고 그 모습을 매일 보며 행복했던 아빠, 하지만 곧 있을 아이의 생일을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은 건네줄 수 없게 됐습니다.[고 황예서 양 아빠 : 19일이 우리 예서 생일입니다. 좋아하는 거 사줄 거야 그러니까…너무 좋아, 아빠 고마워. 할아버지, 할머니 관에 같이 넣고 나서 지금도 안 믿어져요. 아직도 우리 예서가 있는 거 같고…]사고는 지난달 28일 일어났죠.예서 양 아버지는 지자체와 경찰, 교육청이 만든 사고라고 했습니다.[고 황예서 양 아빠 :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회의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회의를 한 그달에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같은 업체가 또 그런 작업을 하고 있다면 말릴 방법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제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단 한마디 돌아왔습니다.]사고 현장엔 주민들이 놓아둔 꽃다발과 편지 등이 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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