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이 죽음에 대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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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이 죽음에 대해 남긴 말 이어령의_마지막_수업 이지애 기자

5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 잠시 거주했다. 긴장과 갈등의 연속인 타국의 일상에서 점점 피폐해지던 즈음 기운을 차리도록 도와준 책이 있었다. 바로 이다. 루게릭 병으로 생의 끝자락에 선 모리 교수가 남기는 삶과 죽음에 관한 통찰의 말들도 와닿았지만, 육체의 쇠함에 순응하는 모리 교수의 성숙하면서도 천진한 태도가 무엇보다 가슴을 울렸다.

김지수 기자와 이어령 교수는 죽음은 물론 사랑과 용서, 꿈과 돈, 고난과 고통, 예술과 종교, 인간이란 존재 등 경계를 정하지 않고 흐르는 대로 묻고 답했다. 과연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던 이어령 교수답게 그가 전하는 말의 곳곳에 통섭적 박식함과 지적 비유가 물처럼 흐른다. 물론 그 말의 물꼬를 터서 이리저리 물길을 내고 정리해 내는 김지수 기자의 노련함과 유려한 글 솜씨 또한 인상적이다. 죽음을 목전에 둔 그에겐 삶의 자세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음이 분명하다. 무리 속에 안주하지 말고, 방황하고 탐험하며 기어이 '자기'를 살라고 거듭 당부하기 때문이다. 책 많이 읽고 쓴다고 창의성이 나오는 게 아니라며 제 머리로 읽고 쓰라고 강조한다. 고난을 통해서만 인간은 자기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니 용감하게 겪어내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가지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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