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의장 해외연수, 사전 심의 규정 필요' 해외연수 진주시민공익감시단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윤성효 기자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12일 낸 논평에서"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해외연수 부실 규탄한다"며"심사위원회 규정을 제정하여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사전 심사를 받고 보고서 공개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을 다녀왔다. 당시 해외연수에는 경남 18개 시·군의회의장 가운데 김이근 회장을 비롯해 양해영, 윤형근, 류명열, 정정규, 윤부원, 곽세훈, 김재한, 최을석, 이하옥, 정명순, 이홍희 의장과 협의회 감사 1명, 직원 3명을 포함해 16명이 참여했다.
의장들은 마드리드에서 스페인대사관 오찬에 참여했고, 도시재생과 관광자원 활용 관련한 현장을 찾기도 했다. 당시 해외연수에 들어간 총 비용은 8321만 원으로, 1인당 520만 원이다.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의장단 해외연수 경비는 각 시군의회에서 매년 납부하는 출연금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이는 해외연수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연수 일정을 대충 훑어봐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9일 일정 중 이틀은 출입국 관련이고 나머지 7일 중 3일은 공식 일정 하나 없는 관광 외유성으로 보이는 일정들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협의회 해외연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심사위원회의 심의절차와 관련 기준이나 규정이 없다"며"9일간 해외연수를 가면서 일정을 미리 공개하지도 않고 다녀온 후에도 따로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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