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얘기 해줘'라고 했을 때 각 AI의 답변은 어땠을까요.\r검색 AI TheJoongAngPlus
검색의 미래, 벌써 현재가 된 건가. 지난해 5월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 I/O에서 ‘대화형 검색’의 시대를 예고한 지 불과 1년만.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제는 묻기만 하면 정보를 취합해 답을 떠먹여주는 검색 시대라고, 모두가 외치는 중. 그런데 “한국의 부통령은 여형선”이라고 태연하게 잘못된 정보를 읊는 챗GPT의 검색 결과를 우린 믿을 수 있을까. 검색 엔진의 답을 받아먹다 체하진 않을지, 검색 광고로 돈 벌던 플랫폼들의 미래 먹거리는 안녕할지. 질문은 더 복잡해졌다.2. 바드냐, 빙이냐1. 검색도 ‘대화의 기술’ 키워드에서 자연어로, 검색의 문법이 변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지 ‘와이어드’를 창간한 존 바텔의 말을 빌리면, “검색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세계를, 그리고 우리가 있는 공간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대한 매커니즘”. 검색의 변화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꾼다.◦ 만년 2등 ‘빙’의 승부수: 일반 이용자들에게 대화형 검색 엔진을 처음 출시한 건 MS다. 2019년, 2021년 오픈AI에 투자하며 끈끈한 관계를 다진 MS는 지난 1월 100억달러 투자에 이어, 지난 2월 MS의 검색 엔진 ‘빙’에 오픈AI의 언어 모델을 심었다. GPT-3.5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다는 ‘프로메테우스 모델’이다. 1시간 전까지 나온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답하는 게 특징. 검색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10% 미만에 불과하던 빙은, 한때 일일방문자수 1억명을 찍었다. 누가봐도, 챗GPT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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