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결에 패하면서 25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한 콜린 벨(영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후 판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남북대결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북한에 1-4 역전패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 무대에 오르지 못한 건 5위로 마친 1998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남북 대결에 패하면서 25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한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후 판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남북대결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북한에 1-4 역전패했다. 손화연이 퇴장당한 벨호는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에만 3골을 내줬다. 벨 감독은 북한전을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꼽았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한국은 항저우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4강 무대도 밟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 무대에 오르지 못한 건 5위로 마친 1998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지난 7월 열린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벨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노메달'에 그쳤다.전반 41분 공을 차려던 북한 김은휘와 쇄도하던 손화연이 충돌했다.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손화연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앞서 경고를 받은 손화연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이 장면이 옐로카드라는 데 이견이 있다. 이런 심판이 훌륭한 심판일까에 대해 의문"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이 중요했는데, 그게 적절했는지 의문이다. 특히 마지막 7∼8분에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대회에는 더 전문적인 심판을 섭외해야 했다"고 질타했다. 벨 감독은 대회 운영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초 17개국이 경쟁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조별리그를 5개로 나뉘어 A∼C조는 3개 팀씩, D조와 E조는 4개 팀씩 배정했다. 그런데 대회 직전 캄보디아가 철수했다. 16개 참가국 체제로 바뀌었지만, 조직위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지 않고 종전 조 편성을 유지했다. 한국과 일본이 속한 D·E조에는 4팀이 경쟁했다. 반면 북한이 있는 C조에는 두 팀만 편성됐다. 벨 감독은"16팀이 나오면 당연히 동등하게 4조로 나눠야 한다. 어느 조는 3팀, 어디는 2팀으로 조별리그를 하면 휴식 시간이 다 다르다"면서"어떻게 내가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매너'를 유지할 수 있나. 난 내 선수들을 사랑하고 공정한 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손화연 퇴장, 수적 열세 극복 못했다…女축구 남북대결 1-4 패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남북대결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1-4 역전패했다. 손화연(현대제철, 전반 41분)이 퇴장당한 벨호는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 무대에 오르지 못한 건 5위로 마친 1998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탁구 남녀 새 사령탑에 주세혁, 오광헌 감독협회, 국가대표 감독 전임체제 변경 주세혁 감독 ‘형님 리더십’ 친화력 오광헌 감독 일본 ‘2강’ 키운 실력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여자축구 남북대결서 1-4 완패…한국, 25년 만에 4강행 실패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성사된 ‘남북 대결’에서 완패해 25년 만에 4강행에 실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역전패했다. 전반 41분 손화연(현대제철)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난투극 직전까지…女축구 남북대결 한국 통한의 역전패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전반 선제골 넣고 기선제압 손화연 석연찮은 퇴장 후 10명 싸운 한국 1대4 역전패 AG 4강진출 못한 건 25년만 北 거친 플레이에 단체 항의에 살인 태클엔 몸싸움 직전까지도 심판 편파 판정도 도마에 올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콜린 벨호, 여자 축구 16강 남북대결 해결사로 박은선 선발 투입남북 대결에 나서는 콜린 벨호의 승부수는 박은선(서울시청)이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자 농구, '과격 플레이' 북한 상대 완승... 8강행 사실상 확정[현장] 정선민 감독 "북한 박진아, 우리 선수였으면 중국도 이겼을 것 같은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