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못 받아요, 일할 사람 없어서' 사라진 알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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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공고를 계속 내도 지원자가 없다'고 관계자들은 토로했습니다.\r알바 구인난 서비스업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매점엔 일하는 사람 2명이 계산을 하거나 팝콘을 담으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상영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엔 표를 검사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달라”는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이달 초 서울 송파구의 영화관을 찾은 김모씨도"상영관을 찾아 들어가고 자리에 앉기까지 표를 확인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롯데시네마는 전 극장에 검표원을 두지 않는 자율입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메가박스·CGV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들도 일부 지점에선 자율입장으로 검표원 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매점 운영만으로도 인원이 빠듯한 상황에서 표 검사를 하는데 한 사람이 빠져있는 것만으로 업무 부담이 커져서다. 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 등 주요 극장 체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보다 70~90% 수준의 매장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구인공고는 늘 올라와 있는 상태다.

26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영화관뿐 아니라 호텔·음식점·카페 등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된 이후 손님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일손은 이전만큼 충원되지 않으면서다. 서비스업 관계자들은 “안 뽑는 게 아니라 못 뽑는 것”이라며 “구인 공고를 계속 내고 있지만, 이전만큼 지원자가 없다”고 토로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부분의 서비스업종에서 일제히 고용을 늘리려고 하다 보니 노동공급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별 업체 입장에선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②플랫폼 일자리 플랫폼 노동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영향도 있다. 이전까지는 없거나 일자리가 많지 않았던 배달업 같은 플랫폼 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급격히 커졌다. 고정된 시간에 일해야 하는 서비스업이 원하는 때 근무가 가능한 플랫폼 노동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로 꼽히는 배달원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42만8000명으로 1년 새 9.7%가 증가해 역대 최다였다.

⑤MZ세대 특성 청년 세대 인구는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이른바 ‘Z세대’가 그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전과 동일한 단순노동에서의 파트타임 근무는 젊은 세대 특성상 기피한다는 분석도 있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얼마 안 되는 시급보다 자기 시간이 확보되거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에 익숙해진 세대다 보니 대면 서비스업을 어려워한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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