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딩신 9단이 침투한 순간, 깜짝 놀랄 반전이 일어났습니다.\r최정 바둑 대국
3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둘째 날 경기에서 여자기사 1위 최정 9단이 2019년 LG배 우승자인 강호 양딩신 9단을 20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최정 9단의 승리는 또 다른 기록도 낳았다. 외국 기사 중 유일하게 8강에 남았던 양딩신 9단마저 탈락함으로써 삼성화재배 최초로 한국 선수가 4강 네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삼성화재배 한국 2연패도 동시에 달성됐다. 3일 8강전 이후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4일과 5일 열리는 4강전은 변상일 9단 대 최정 9단, 신진서 9단 대 김명훈 9단의 대결로 결정됐다. 관련기사 최정 9단의 8강전은 작전의 승리이자 투지의 승리였다. ‘중국의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양딩신 9단을 상대로, 여자 랭킹은 1위이나 한국 기사 전체 랭킹은 30위인 최정 9단이 자신이 가장 잘 두는 바둑으로 맞섰다.
이 대목에서 깜짝 놀랄 반전이 일어났다. 우하귀에 침투한 백을 추궁하던 최정 9단이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좌상귀 백 대마 공격에 나섰다. 중앙에 쌓은 세력을 집으로 만들지 않고 장점인 공격에 활용한 것이다. 공방전 결과 중앙에서 패가 났고, 양딩신 9단이 패를 해소하는 사이 최정 9단이 우변과 하변의 백 대마를 잡아 50집가량을 확보했다. 이 순간 형세가 흑 쪽으로 확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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