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도 포함' 전국서 무더기 검거…나비약이 뭐길래 SBS뉴스
대다수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음성적으로 약을 구매한 10대로 청소년 마약류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들은 올 3월 5일부터 4월 15일까지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강원·경북 소재 병원에서 자기 또는 타인 명의로 처방받은 뒤 SNS를 통해 판매하거나 투약·구매·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중독성과 환각, 환청과 같은 부작용이 있는 등 오·남용 시 위험성이 심각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구매자 51명 중 50명은 여성이었으며 13세도 포함돼 있었습니다.구매자들은 효과가 강한 다이어트약은 병원에서 정상적인 처방이 힘들 것 같아 SNS상에서 검색을 통해 사들였습니다.피의자들이 취득한 약은 총 567정으로 이중 경찰은 106정을 압수해 추가 유통을 차단했습니다.
또 청소년들 사이에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를 용돈벌이 수단으로 SNS에 광고해 판매하거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수사를 진행하며 서울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피의자들을 검거한 점이 가장 놀라웠다"며"많은 청소년이 식욕억제제에 연루된 만큼 철저한 예방 교육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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