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대표가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예식장을 차린 이유가 있었습니다.\r백낙삼 신신예식장 별세
지난 28일 별세한 고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 빈소. 고인의 영정 사진 양옆으로 윤석열 대통령,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과 근조기가 놓여 있다. 안대훈 기자
백 대표는 1967년 6월 1일 신신예식장 문을 열었다. 마산합포구 서성동 철근 콘크리트 2층짜리 건물를 당시 142만원에 매입하면서다. 예식장 운영 전엔 사진사였다. 바로 옆 목조 슬레이트 건물에서 23.1㎡짜리 ‘신신사진관’을 운영해왔다. 백 대표가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예식장을 차린 이유는 ‘자기처럼 돈이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였다. 31살 늦깍이 장가를 든 그는 정한수 한 그릇만 올려 놓고 혼례를 치렀다고 한다. 작은 단칸방에 부모와 형님 부부, 조카 9명 포함해 13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 정도로, 당시 그의 처지가 곤궁했다. 오죽하면 신혼집으로 쓸 월세방을 구할 형편조차 안 돼 혼례를 치르고도 1년 동안 아내를 친정에서 데려오지 못했다. 신혼 살림도 냄비 2개, 밥그릇 몇 개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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