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폭탄'에 자취를 감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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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폭탄'에 자취를 감춘 커피 커피히스토리 일제시대 카페 물가폭탄 납세보국 이길상 기자

지난해부터 우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물가와의 전쟁이다. 자고 나면 터지는 물가 폭탄을 피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로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다. 문제는 언제까지, 무엇이 오를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가 올리기를 엿장수 가위 치듯 하는 집권자들이 입만 열면 외쳐대는 '민생 우선'이라는 단어는 이제 양치기 소년의 목소리가 되었다.

국가가 물가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세금이다. 국가는 나라를 경영해야 하기에 세금을 부과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국민은 국가가 자신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 세금 납부로 보답해야 하는 것이다. 납세의 의무다. 세금 폭탄을 미화하기 위해 저들이 외친 구호가 '납세 보국'이었다. 세금을 납부해서 나라를 돕자는 희한한 운동이었다. 납세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인데 왜 납세 보국이라는 어마어마한 용어를 붙였을까? 증세는 이어졌다. 1941년 12월 1일을 기해 '유흥음식세'가 대폭 인상되었다. 종로 네거리에는 기생을 태운 인력거의 그림자가 줄었다. 왜였을까? 기생의 화대에 10할 그러니까 1백 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한 결과였다. 카페 웨이트리스에게도 팁을 주고 3할의 세금을 내야 했다. 손님 감소로 요정의 수입은 절반으로 떨어졌고, 카페도 30퍼센트 이상 수입이 줄었다.

일제는 1944년 2월 16일을 기해 수많은 비행기, 군함, 대포 등을 만들기 위해서 물품세, 유흥음식세, 입장세, 특별행위세 등을 대폭 인상하였다. 그중에서도 관심을 끄는 것은 유흥음식세였다. 카페와 바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면 그 값에 붙이던 6할의 세금을 13할로 올렸다. 식음료 가격의 1.3배의 세금을 부과하였던 것이다. 배보다 배꼽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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