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이순신 시구 새긴 장검, 국보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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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이순신 시구 새긴 장검, 국보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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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이순신이 지은 시구가 새겨진 칼 한 쌍인 ‘이순신 장검(長劍)’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라는 뜻이 담겼다. 문화재청은 '충무공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유물로 가치가 탁월하고, 조선 도검의 전통 제작기법에 일본의 제작기법이 유입돼 적용된 양상을 밝힐 수 있다'며 '칼날이 양쪽에 있는 일반적인 검과 달리, 휘어진 형태에 칼날이 한쪽만 있어 ‘도’라고 부르는 게 맞지만 칼의 격을 높이는 의미에서 ‘장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순신이 지은 시구가 새겨진 칼 한 쌍인 ‘이순신 장검’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장검은 본래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됐던 칼이다. 두 자루의 칼이 한 쌍으로 되어 있는데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으며 길이는 약 2m로 긴 편이다. 둘 중 한 칼날의 위쪽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인 ‘삼척서천산하동색’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라는 뜻이 담겼다. 또 다른 칼에는 ‘일휘소탕혈염산하’라는 시구가 새겨져 있는데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는 뜻이다. 문화재청은 “충무공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유물로 가치가 탁월하고, 조선 도검의 전통 제작기법에 일본의 제작기법이 유입돼 적용된 양상을 밝힐 수 있다”며 “칼날이 양쪽에 있는 일반적인 검과 달리, 휘어진 형태에 칼날이 한쪽만 있어 ‘도’라고 부르는 게 맞지만 칼의 격을 높이는 의미에서 ‘장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문화재청은 추사 김정희가 남긴 마지막 난초 그림으로 여겨지는 ‘김정희 필 불이선란도’ 등 총 4건의 유물도 보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불화인 ‘기장 고불사 영산회상도’, 청동으로 제작한 ‘파주 보광사 동종’, 불교 경전인 ‘불조삼경’이 각각 보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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