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고령화 영향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3.5%포인트나 늘었고, 건설업(0.3%포인트)과 운수·창고업(0.3%포인트) 등도 확대됐다. 제조업 근로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14년 5.2%에서 지난해 13.4%로 2배 이상 증가했다. 300인 미만 중소 제조업체의 경우 이미 2022년부터 60세 이상(14.5%)이 20대 미만(12.2%)을 역전했다. - 중소제조업,생산라인,제조업 취업자,제조업 인력,제조업 비중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패널 제조업체 '광스틸'. 최현철 관리팀 차장이 스피드블럭메탈 제품의 숙성·압착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창 작업 중인 근로자 2명의 연령대는 각각 50대, 60대였다. 김제=나상현 기자
근로자 평균 연령은 점점 높아지는데 젊은 인력은 메말라가면서 광스틸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고령자들은 확실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탓에 바쁜 성수기 등에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산업재해 위험성도 크다. 곽인학 광스틸 대표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공정들도 있어 외국인만으로 인력을 채우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화 라인을 확대해 필요 인력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인력은 빠르게 사라지고, 또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13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비중은 2014년 17.2%에서 지난해 15.7%로 10년 새 1.5%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5%대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고령화 영향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3.
10년 새 20대 경활 17% 감소…그마저도 숙박음식업으로 특히 중소 제조업체에 인력난과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우선 일할 수 있는 청년 자체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지난해 20대 이하 경제활동인구는 414만2000명으로, 2014년보다 17.5%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229만4000명에서 638만7000명으로 무려 178.4% 급증했다.줄어든 청년들은 몸이 고된 제조업 대신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으로 향했다. 20대의 산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는 54만5000명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보다 적었다. 20대에서 숙박음식점업이 제조업을 추월한 것은 처음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제조업 미충원율은 23.4%로, 최근 배달업 확대로 수요가 늘어난 운수창고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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