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나오는 빛과 열을 흡수하는 초대형 구조물인 ‘다이슨 스피어’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별 7개가 발견됐다. 일견 황당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과학계에서는 다이슨 스피어가...
별 주변에서 나오는 빛과 열을 흡수하는 상상 속 거대한 구조물인 ‘다이슨 스피어’의 한 형태. 위키피디아 제공
별에서 나오는 빛과 열을 흡수하는 초대형 구조물인 ‘다이슨 스피어’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별 7개가 발견됐다. 일견 황당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과학계에서는 다이슨 스피어가 초고도 기술을 지닌 외계생명체라면 에너지 확보를 위해 고안할 법한 기계라고 본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관측에 들어갈 계획이다.다이슨 스피어는 1960년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인 프리먼 다이슨이 제안한 개념이다. 다이슨에 따르면 기술 문명은 진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가장 확실한 에너지 확보 방법은 근거리에 존재하는 특정 ‘별’의 빛과 열을 최대한 흡수하는 것이다. 수소핵융합을 일으키는 별은 강력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별 지척에 빛과 열을 빨아들이는 장치를 위성처럼 여러 개 띄워 놓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별을 포위하는 공과 유사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다이슨 스피어다. 현재 인류의 기술 수준으로는 다이슨 스피어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인간보다 진화한 외계 생명체는 가능할 것으로 과학계는 전망한다. 연구진은 다이슨 스피어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별을 탐지하기 위해 적외선을 유독 많이 내뿜는 천체를 찾았다. 별에서 나오는 빛과 열을 이용하는 다이슨 스피어는 필연적으로 뜨겁게 달궈질 수밖에 없는데, 이때 나오는 열, 즉 적외선을 관측하는 데 주력한 것이다.연구진이 다이슨 스피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꼽은 별 7개는 모두 ‘M형 왜성’이다. M형 왜성 질량은 태양의 8~50%이다. 표면 온도는 3500도를 넘지 않는 수준이어서 태양보다 훨씬 낮다. 별 7개는 모두 지구에서 1000광년 이내에 존재한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별에 정말 다이슨 스피어가 구축돼 있는지를 현 시점에서 확정 짓는 것은 어렵다고 봤다. 별 주변을 떠다니는 암석이나 먼지 구름이 다이슨 스피어처럼 보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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