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정부터 시작된 이런 설정은 다음 날이 돼서야 평소 화면으로 바뀌었습니다.\r티몬 마케팅 이커머스
지난달 21일 온라인 쇼핑몰 티몬의 모바일 앱은 흡사 ‘삼성전자몰’처럼 변했다. 앱을 열자마자 ‘티몬X삼성전자 올인데이’ 이미지가 올라왔고, 곧 같은 내용의 팝업 배너도 열렸다. 왼쪽 상단 로고 영역부터 최상단 메인 배너, 하단에 단축 배너도 역시 ‘삼성’이었다. 스크롤을 내려도 삼성전자 제품들이 노출됐다. 이날 자정부터 시작된 이런 설정은 다음 날이 돼서야 평소 화면으로 바뀌었다.
올인 마케팅은 기존 ‘브랜드 데이’ 마케팅의 약점을 보완했다. 플랫폼 초기 화면 광고는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 비용을 투입하지만 앱 진입 이후 다른 브랜드가 잇달아 노출되면 브랜드 상기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옥션도 24시간 동안 사이트 전체 기획전과 특가딜 상품을 오직 단 하나 브랜드 제품으로 올인하는 ‘극한 특가’ 마케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LG생활건강 편’에선 매출이 일 평균 거래액 대비 약 50배 신장했고, ‘삼성 편’에선 당일 전체 거래액의 30%가 삼성전자 브랜드에서 발생했다. 이달부턴 아예 특가 마케팅 횟수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렸다.10분 안에 결제 유도…‘웩더독’ 마케팅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처럼 특정일이나 한정 시간동안 할인 판매하는 ‘데이 마케팅’, ‘타임 마케팅’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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