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슬픔을 돌보겠다는 결심' 이태원 상인과 유족이 나눈 마음 이태원_참사 해밀턴_호텔 이태원_상인 이태원_역_1번_출구 이주연 기자
"이곳에서 잠든 사람들의 영을 위로하여 주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이들이 천국에서는 부디 건강하고 아프지 않길 기도합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너무나 무섭습니다. 안전한 삶을 지켜주세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이태원이 모두를 위한 기억과 애도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재단장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 21일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 주변에 시민들이 놓아둔 추모 메시지와 국화꽃 등 물품을 정리했다. 현재 이태원 역 앞은 출구로 나오는 지하철 벽면에 붙여진 포스트잇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물품들이 옮겨진 상태다.이태원 유가족들이 직접 추모의 글과 물품 정리에 나선 것은 이태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이태원이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다른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인 이태원 상인들의 삶을 위한 행동이다.
이동희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회장은"사랑하는 이들이 찾았던 이태원 거리가 애도와 기억의 공간으로 남도록 참사의 생존자이자 목격자, 구조자인 상인들은 아픈 기억이 아닌 희망을 품고 이태원에서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유가족들과 마음을 모으려고 한다"라며"유가족, 지역주민, 시민단체가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이곳이 모두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공간이 되도록, 더 나은 희망의 공간 이태원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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