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폭염' 온열질환 사망 속출…'한낮 외부 활동 피해야'(종합)
한반도를 뒤덮은 가마솥더위가 8월 초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며 각 지자체는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다움 기자=일주일째 폭염 특보가 발효된 31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생수를 마시고 있다. 2023.7.31 [email protected]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4분께 경북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에서 밭 주변 길을 걷던 60대 행인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병원 측은 사망 원인을 '사인 미상'으로 판정했으며, 소방 당국은 정황 등에 따라 열탈진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으로 분류했다. 류영석 기자=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지난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 열화상 카메라 촬영. 사진 속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3.7.30 [email protected].
연일 펄펄 끓는 폭염에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자체들과 공공기관은 비상에 걸렸다.다만 출입 구간에서는 손발 담그기와 세안 정도만 허용하며, 세탁이나 목욕, 물고기 포획 등의 행위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단속한다.마을별로 가두방송과 폭염 대비 기본 수칙을 홍보해 뙤약볕 아래 고령의 노인들이 밭으로 향하지 못하도록 계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30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광장 내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밤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7.30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1곳에서 무더위에 따른 피해 및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시스템으로, 온열질환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직접 신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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