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회로 환수된 삼성지역발전기금 수탁 의사 공식 전달… 신경철 의장도 수탁 의지 밝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에 배분금 잔액 전액 환수 통보와 함께 지난 8월 31일 자로 배분 사업 계약 해지를 5년 만에 통보한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배분금을 군에서 수탁하겠다는 뜻을 모금회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태안군은 이번 배분금 반환 사태와 관련해 조속한 지역안정을 도모하고 삼성지역발전기금이 그 취지와 성격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태안군에 수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지난 15일 자로 모금회에 송부했다.
또한 군은 '삼성출연금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역 실정에 가장 밝고 주민의견 수렴 및 다양한 사업 경험이 많은 데다 관리·감독 체계 등 배분금 집행에 가장 적합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군 수탁 사유로 언급했다.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도 최근 지역 언론 기고 및 임시회 발언을 통해 태안군의 수탁을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신 의장은"만약 군 직접 기탁에 제약이 있다면 해수부 및 공동모금회와 적극 협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해달라"고도 했다. 태안원유유출사고의 직접 피해자이기도 한 신 의장도 그동안 논란이 됐던 태안군의 기금 수탁과 관련한 걸림돌을 우려하고 있다.태안군에서는 삼성지역발전기금을 허베이조합이 수탁받기 전인 지난 2017년 허베이조합의 전신인 태안군유류피해민대책위총연합회와 당시 기금을 태안군으로 수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탄생한 '태안군민발전기금 1500억 원 찾기 범군민회'간 기금 수탁 문제를 두고 맞붙은 바 있다.당시 범군민회와 태안군, 태안군의회는"투명하고 합리적인 삼성출연금의 운영을 위해서는 태안군이 반드시 수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 주장했지만, 태안군유류피해민대책위총연합회는"현재로서 태안군이 민간기금인 삼성출연금을 수탁할 수 있다는 법적근거는 없다"고 맞불을 놓으며 논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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