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오일머니 효과 '글쎄'… 부산 엑스포 유치 판세 50대 50'

대한민국 뉴스 뉴스

'사우디 오일머니 효과 '글쎄'… 부산 엑스포 유치 판세 50대 50'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4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0%
  • Publisher: 59%

지난해 9월만 해도 사우디의 오일머니 공세에 밀려 '끝난 게임'이라고 보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요. 이후 7개월, 기업과 정부가 총력전으로 달려들면서 구도가 변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한덕수 국무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점등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사우디 오일머니가 통할 국가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승산 있는 게임이다.” 정부 당국자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부산이 지난해 9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설 때와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사우디의 오일머니 공세에 밀려 '끝난 게임'이라고 보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2030 엑스포 후보지는 부산을 포함해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다.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사우디는 돈을 앞세워 공세적으로 BIE 회원국에 접근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와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아픔을 딛고 엑스포를 유치한 상징성”을 부각하며 완주를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3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서병수 부산엑스포 유치지원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서재훈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한국일보에 “판세는 50대 50으로 보고 있다”며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고, 이번 실사를 통해 역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 유치위는 특히 현장에서 사우디 오일머니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을 체감했다. AU나 OIC 회원국 중에도 사우디에 비우호적인 국가가 꽤 있고, 사우디가 앞세운 일회성 투자보다 한국의 강점인 기술 협력 등 장기 지원을 선호하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회원국 상당수가 실사단 보고서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우리의 전략과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투표 방식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투표로 결정되는 올림픽과 달리 엑스포는 170여 개 BIE 회원국의 선택에 달렸다. 국가가 크든 작든,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공평하게 1표를 행사하기에 각국의 표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kookilbo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캐리커처에 로봇으로 안내까지…엑스포실사단 마음 사로잡는다 | 연합뉴스캐리커처에 로봇으로 안내까지…엑스포실사단 마음 사로잡는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재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OPEC+ '하루 116만 배럴 감산'...'국제유가 10달러 오를 것'OPEC+ '하루 116만 배럴 감산'...'국제유가 10달러 오를 것'사우디, 다음 달부터 원유 하루 50만 배럴 감산 / 사우디 에너지부 '국제 원유시장 안정 위해 단행' / 아랍에미리트, 내달부터 하루 14만4천 배럴 감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산엑스포 실사단 방한... 4차례 PT 발표부산엑스포 실사단 방한... 4차례 PT 발표부산엑스포 실사단 방한... 4차례 PT 발표 부산엑스포 실사단 김보성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빌라 창문 너머로 여성 몰카, 50대 징역 1년 6개월빌라 창문 너머로 여성 몰카, 50대 징역 1년 6개월여성의 집 앞까지 찾아가 신체를 몰래 촬영하거나 내부를 엿보려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6번 심정지 겪고 생명 나눔…4명 살리고 떠난 50대 고민수 씨6번 심정지 겪고 생명 나눔…4명 살리고 떠난 50대 고민수 씨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54살 고민수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린 후 숨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50대 이상은 오후, 20~40대는 밤…죽음 부르는 봄철 졸음운전 | 중앙일보50대 이상은 오후, 20~40대는 밤…죽음 부르는 봄철 졸음운전 | 중앙일보나른한 봄을 맞아 졸음운전 사고와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봄 졸음운전 교통사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5 14: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