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포로수용소 강제연행-가혹행위 당한 문아무개씨 사건 조사개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포로수용소 강제연행 및 가혹행위 사건'을 포함해 16건에 대해서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고 문아무개씨가 1950년부터 1953년 사이에 경남 사천의 집 앞에서 일명 '특공대'에게 아무 이유 없이 강제로 끌려가 수년 동안 포로수용소에서 수용 생활하며 구타 등 가혹행위를 당해 왼쪽 손등이 기형이 된 사건을 말한다. 진실화해위는"신청인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2인 3조의 장정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북한군의 심부름을 했거나 빨갱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간 사람들을 '특공대'라고 불렀다고 했다"고 전했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인 고인이 특공대라 칭하는 정부 관계자에 의해 북한군 부역자로 의심돼 영장 없이 불법 체포되고, 포로수용소에 감금된 채 가혹행위를 당한 인권침해에 대한 진실규명 신청 사건이다.또 진실화해위는"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영동군 민간인 307명 이상이 아무런 혐의 없이 국군 등에 의해 강제연행돼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의 '1945년 8월 15일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까지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한다고 보고 조사개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50억 작품 기부로 KAIST 비춘다세계적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83) 신부가 지난 1년여간 만들어온 작품이 KAIST의 천장을 장식했다. 김인중 신부는 '사람들을 결합시키고 사상을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예술과 과학의 구실은 같지만, 과학은 개념으로 설명하고 예술은 미적 형상으로 말한다'며 '교 내 구성원들이 예술 작품에 영감을 받아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프랑스에서 50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해온 세계적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0년 전 고문에 지금도 무릎 아파... 그 경찰 살아 있다는데'진홍근, 진실화해위 '국가보안법 위반 고문.가혹행위 인권침해사건' 조사개시 통보 받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4년간 동명이인 불법사찰…진실화해위 “피해자 극심한 고통”군사정전위 북쪽 대표 장정환 아들로 여겨 사찰신상 다른 동명이인…진실화해위, 진실규명 결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진실화해위, 영암 민간인 학살 110명 진실규명 결정진실화해위, 울산 보도연맹 및 고창 적대세력에 의한 사건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변·추모연대 등 ‘진실화해위 정상화를 위한 네트워크’ 꾸려천주교인권위는 이달 유엔인권이사회서 진실화해위 문제점 지적 예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진화위, 영화숙·재생원 인권침해 사건 직권조사60차 전체회의서 조사개시 결정, 23일 내용 공개... 진상규명 이루어지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