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괴롭히라고 소리치고 싶다. 그만 그만 제발 그만. 내가 니들한테 무슨 죄를 어떻게 지었길래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거니.”
2019년 1~4월 작성된 최 선수의 일기장엔 운동 기록과 함께 폭언·폭행에 대한 압박감을 호소하는 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 선수는 “마음이 불안하다. 집중할 곳이 필요해 글 쓰는 걸 선택해봤다” “힘들 때 생각들을 정리해보려 한다”며 상세한 기록을 남긴 이유도 적었다. “화려하게 복귀”→“눈물만 흘러” 최숙현 선수 일기 [최 선수 가족 제공]
지난해 1월 최 선수가 남긴 글에선 우울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이 시기는 최 선수가 스트레스로 약 1년간 운동을 쉰 후 실업팀으로 다시 복귀했을 때다. 오히려 다시 시작하는 운동에 대한 기대감이 담겼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화려하게 트라이 복귀해보는 거야! 남들 말 신경 쓰지 말고!” “나는 내 목표를 이룰 거야” “숙현아 넌 할 수 있어 힘내자!” 등이다. “1월의 마지막 날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는 내용도 있다.하지만 최 선수는 같은 해 2월부터 스트레스를 호소하기 시작한다. 특히 살이 쪘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다수다. 2월 초 최 선수는 “멘탈 솔직히 와장창…다 모르겠다 나는 뭐지 몇백 그램 안 빠진 걸로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오늘 억울 그 자체. 물먹고 700g 쪘다고 욕먹는 것도 지친다”, “체중 다 뺏는데도 욕은 여전”, “K에게 욕먹었지만 어쩌겠어” 등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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