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필요한 서민들, 전당포에 물건 맡기고 대출 금융권 대출 막혀 ’불법 사금융’ 내몰린 사례도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단돈 5만 원이라도 빌리기 위해 전당포를 찾는 손님들도 많아진 모습입니다.비싼 명품가방 외에도 5만 원짜리 모형 자동차와 몇 년간 수집해온 우표까지 금액대도 다양합니다.[전당포 이용 손님 : 개인 신용대출이나 다른 걸 받으려고 하는데 신용도 나오지 않을 때 내 신용을 보지도 않고 소득 증빙만 되면 얼마든지 300만 원까지는 물건을 맡기고 돈을 받을 수 있으니까….]특히 취약계층일수록 금융권 대출이 쉽게 나오지 않다 보니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기 위해 푼돈이라도 빌리려는 사례가 많습니다.
[임희주 / 전당포 관계자 : 아무래도 금리, 물가 다 오르다 보니까 자금 사정이 빠듯해서…. 카드 대납을 위해서 또는 이자비용을 내기 위해서 또 대출로 이자를 막는 사례가 늘어난 것 같아요.]올해 1∼2월 금감원에 접수된 불법 채권추심 피해 상담 건수는 2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불법 채권추심을 당하거나 법정 최고금리 초과 대출을 받은 피해자들이 주된 대상입니다.금감원도 대부업권을 상대로 준법 운영을 거듭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명규 / 금감원 민생금융국장 : 불법적 채권추심 등으로 인한 서민층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부업계 스스로 준법 기능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YTN 강희경입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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