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의 시대... 이준석은 결국 정치적으로 고립될 것이다' 박래군 전태일 인권기행 이소선 상처는언젠가말을한다 박정우 기자
- 이소선 얘기를 좀 해보자. 의 마지막 꼭지로 노동문제와 함께 이소선을 다뤘는데, 좀 의아했다. 사실 이소선 하면 노동 운동가라기보다 전태일의 어머니로 더 알려져 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이소선을 '어머니'라고 부르지, '운동가'로 부르지 않는다. 왜 굳이 이 책의 마지막 꼭지를 이소선으로 잡은 것인가?
나는 전태일이라고 하는 사람 뒤에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쳤던 이소선의 노력이 없었으면 전태일이 지금처럼 기억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당시의 이소선은 노동 사안이 있는 곳마다 거침없이 연대했고,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했다. 그 모든 활동을 열사의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할 수는 없었을 거다. 그런 점에서 이소선은 분명 위대한 활동가이자 운동가였다. 결국 마지막 꼭지를 이소선으로 잡은 이유는 첫번째는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사를 이야기할 때 전태일과 함께 이소선이라는 이름도 빼놓아선 안 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어머니'라는 이름 앞에 가려진 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조명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당시만 해도 가부장적인 시절이라, 남자는 학교를 다니고, 여자는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보낸 이후에 돈을 벌게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 평화시장에는 고작 열 세 살짜리 노동자도 있었다.
"사실 어머니한테 그랬었다. '전태일 선배 돌아가시고,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는데 안 되지 않냐, 노동자들은 더 고통스럽고 비정규직은 더 양산되지 않냐, 어머니는 왜 계속 싸우시냐, 뭘 바라고 싸우시냐, 지치지 않냐, 절망하지 않냐' 물어본 적 있었다. 그러니까 그러시더라. '되어야 할 것은 언젠가 된다, 지금 당장은 거꾸로 가고 퇴행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언젠가 되더라...' 그 말이 나한테도 좀 남았는데, 그게 역사가 아닐까 싶다. 가끔 뒤로 가기도 하고,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지만 무조건 뒤로 갈 수는 없다는 믿음이 있다. 같은 맥락으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다고 해서 무작정 퇴행하진 않을 거다. 물론 고통스럽겠지만, 또 가야지."
"분열의 시대가 맞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우리가 이런 시대를 맞게 된 것은 누구보다 이런 분열을 조장하고, 혐오를 부추기고 선동하는 정치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이 고비도 넘어갈 거라고 본다. 이준석 같은 부류가 가장 비열한데, 지금도 계속 저항을 받고 있지 않나. '이대남'으로 갈라치기 하지만 나중엔 20대 여성이 결집했다. 최근에는 전장연과 관련한 발언으로 인해 오히려 그들에 대한 연대가 강화됐다. 이준석은 결국 정치적으로 고립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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