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의'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기후정의행진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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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기후정의행진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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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등의 중대재해참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서울 강남대로 907기후정의행진에 갑니다. 저는 사회과 교사로 30여 년을 근무하고 퇴임한 이후 정치적 무능력자 신분을 벗기 위해 정당에 가입하였습니다. 60대 남성, 서울지역, 교사로 살아오면서 에너지와 온갖 자원을 탕진한 '꼰대세대'로서 학생들과 제 자녀 등 다...

저는 사회과 교사로 30여 년을 근무하고 퇴임한 이후 정치적 무능력자 신분을 벗기 위해 정당에 가입하였습니다. 60대 남성, 서울지역, 교사로 살아오면서 에너지와 온갖 자원을 탕진한 '꼰대세대'로서 학생들과 제 자녀 등 다음 세대에게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강화시켰던 책임을 느낍니다.

작년 923 행진 한달 전 8월 24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핵오염수 태평양 무단 투기를 감행했습니다. 세계 시민사회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와 미국과 유럽의 정부들의 묵인 방조, 핵산업자본의 후견인 IAEA의 동의하에 후쿠시마 핵폭발 오염수를 알프스라는 정수장치를 통해 희석해서 투기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바다를 핵쓰레기장으로 삼아 버렸습니다. 내가 작년 9월 23일 기후대행진에 참여한 주된 이유는 후쿠시마핵폐수 태평양 투기 중단이었고 행진 시민들의 주된 구호도"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이었습니다. 우리는 핵 드럼통을 메고 행진했습니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화성시청 아리셀 희생자 추모문화제에 틈나는 대로 갔었습니다. 한 번은 화성시청 분향소에 분향하고 희생자들 사진 하나 하나와 이름을 보며 기억하려고 있는데 웬 남자분이 다가와 한 영정사진 앞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는"○○엄마! 나 왔어. 3일만에 보네. 그러길래 왜 내 말 듣지 않고 여기 있냐?" 하면서 흐느꼈습니다. 나 또한 그 희생자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나서 그 자리를 뜰 수가 없었습니다. 유족들의 입과 귀의 역할을 하는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유가족 통역사를 자임하신 박동찬님을 통해 듣는 희생자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억울하고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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