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대규모 집회 때문에 경비 경찰 분산 ②경찰이나 소방 인력 배치로 해결 못해 ③우려할 정도로 인파가 모인 것 아냐 조사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속속 드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핼러윈 압사 직후 내놓은 해명이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참사 당일 경찰의 '경력 운용 현황표'를 보면 당일 집회가 없던 서울 서초에는 주·야간으로 4개 기동대가 배치됐다. 서울청 소속 2개 기동대가 집회를 막기 위해 용산으로 이동하자, 경기남부청 소속 2개 기동대가 교대 근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참사 당일 아직 대통령 내외가 살지 않았던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도 경비 경력 수백 명이 있었다. 대통령 관저 외곽 경호를 맡는 202경비단 3개 중대가 주·야간 근무를 서며 관저 주변을 지켰다고 한다. 핼러윈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이런 사실관계는"경찰력 배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이 장관의 말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대규모 집회에 동원된 경력이 아니더라도 '남는' 기동대를 동원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서울의 한 일선서에 근무하는 간부는"1차적으로 112상황실에서 돌발 상황을 수시로 무전으로 전파하고, 전파를 받은 기동대나 경비 경력은 이동해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해야 한다. 대규모 행사 무전은 서울청 경비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라며"당시 그런 판단이나 지시가 용산서나 서울청 차원에서 없었던 것은 큰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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