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강세 설악권, 평화경제 성공사례로 만들 것'

'보수 강세 설악권, 평화경제 성공사례로 만들 것' 김도균 총선 919군사합의 수방사령관 김도균 기자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강원도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뜻을 비쳤다.

김 전 사령관은 중령 시절인 2011년 국방부 대북정책과 대북정책 총괄 담당관으로 군사실무회담에 참여한 이후 보수-진보 정부를 아울러 북한과의 군사협상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무엇보다 지난 2018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가 탄생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겠다는데 흔쾌히 찬성할 가족은 아마 없을 거다. 그것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데 누가 좋다고 하겠나. 가족들을 설득하는 시간을 좀 보냈다. 평화가 위협받는 이 시기에,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고향을 위해서 뭐라도 좀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가족들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설악권은 대한민국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상징적 지역이다. 설악·금강 국제관광지구는 전 세계 최고의 관광지가 될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또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동해안을 따라 남 고성과 북 고성을 지나 런던까지 이어지는데 가장 중요한 곳이 역시 바로 우리 설악권 지역이다. 남북한과 중국·러시아·일본을 아우르는 환동해권의 지정학적 중심 역시 설악권인만큼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다. 평화경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계획을 통해 실행력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별 맞춤형 정책 전략을 발굴해 설악권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명실상부한 핵심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흥남철수작전 때 빅토리아호를 타고 거제도로 내려오셨다.

- 연대장 근무 후 다시 국방부에서 정책기획관실 북한정책과장, 정책실 군사신뢰 구축추진TF장을 역임한 후 2016년 10월 장군 진급을 했다. 2017년 5월 대선 직후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방전문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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