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제게 월계관의 영광과 함께 고통도 같이 준 작품이에요.'
이재희 기자=배우 김성녀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 20주년 기념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공연은 10월 3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다. 2024.10.14 [email protected]마당놀이로 친숙한 원로배우 김성녀가 자신의 대표작인 뮤지컬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의 20주년 공연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일본 작가 후쿠다 요시유키의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게 재구성했다. 한국전쟁으로 30년을 벽 속에 숨어 살아온 아버지와 홀로 가정을 지킨 어머니, 벽 속에 요정이 산다고 믿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희 기자=배우 김성녀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 20주년 기념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손진책 연출.
그렇게 한 작품을 20년 동안 하면서 이제는 능수능란하게 힘 조절이 가능한 작품이 됐다고 한다. 김성녀는"초반에는 마치 활화산처럼 연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힘 조절이 가능한 공연이 됐다"면서"욕심부리지 않고 내 나이에 맞는 연기와 노래를 하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김성녀는 이번 20주년 공연을 향후 자신의 연기 생활에 '바로미터'로 삼을 계획이다. 공연의 완성도를 점검해 내년에도 공연을 이어갈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심산이다. 김성녀는"이번 공연이 잘 되면 30주년까지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제 마음에 안 들면 이번 공연으로 마무리할 생각"이라며"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도전하고 싶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배우 김성녀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 20주년 기념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공연은 10월 3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다. 2024.10.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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