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세상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법은 권위적이고 딱딱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절실해 하면서도 멀리하려 한다. 반면 법을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려 시도하는 사람도 있다. 21일 만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협의회 최태환 회장이 그렇다. 그는 '가해자가 없으면 피해자도 없다'는 짧은 한마디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도 제대로...

21일 만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협의회 최태환 회장이 그렇다. 그는"가해자가 없으면 피해자도 없다"는 짧은 한마디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이런 현실에서 최 회장이 대단한 이유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실제로 행동한다는 점이다. 몇 해 전 지인의 권유로 법무보호복지공단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진정한 갱생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 자신의 회사에 출소자들을 입사시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최 회장은 출소자들의 자립을 위해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줄 직장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고, 이제는 직원들도 막연한 편견은 버릴 정도의 내공을 갖게 됐다.최 회장은 1년에 한 번씩 혼주석에 앉는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 여러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모범 보호 대상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약속 행복결혼식'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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