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폭우 비극', 올해는 사라질 수 있을까? SBS뉴스
올해도 기상 이변으로 폭우 가능성이 예보가 됐는데 사고가 났던 현장 주변의 반지하 주택들, 올해는 괜찮을지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정창삼 교수/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방재학과 : 이 안에 차수벽이 돼 있지만 이 차수벽보다 여기가 더 낮거든요. 물은 한 곳만 뚫려도 그쪽 약한 곳을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반쪽 대책 비슷한 거죠.][사람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요. 차수판이 있지 않으니까 개선이 전혀 안됐고, 여기에 노약자가 있어서 상황이 안 좋아졌을 때 극단적인 경우에 대피를 할 수는 없죠.][이장희/서울 강동구청 주무관 : 물막이판이 이것이고, 방범창이 이거잖아요. 동시에 열릴 수 있게... 네, 동시에 열립니다.
]바깥에 물이 10cm정도 차 오르면 요란한 경보음이 울려 위험을 알리고, 방범창쪽으로 탈출할 때 단번에 열리라고 자물쇠는 고리가 아예 떨어집니다.[최강윤/서울 강동구청 치수과장 : 창문 쪽으로 가야 되는데 창문에는 쇠창살이 고정형으로 돼 있어서 나갈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창문을 개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습니다.][김철식/서울 강동구 주민 : 여기서 물이 넘쳐서 압력에 의해 유리창도 뚫고 들어오거든요. 이것으로 피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 거잖아요. 너무 고맙죠.]올 장마 전까지 200여 곳에 설치할 계획인 구청 측은 출원은 했지만 특허권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널리 쓰이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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