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업무 1년, 공황 왔다'… 급기야 세무서에 방검복·삼단봉 등장

대한민국 뉴스 뉴스

'민원업무 1년, 공황 왔다'… 급기야 세무서에 방검복·삼단봉 등장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3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7%
  • Publisher: 51%

악성민원 얼마나 심하길래

민원인을 상대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30대 공무원 A씨는 지난 3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 업무 중 느꼈던 폭력적 충동 때문이다. A씨는"민원인을 뒤따라가 칼로 찌르고 싶다는 생각에 휩싸여 앉은 자리에서도 몸을 주체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고 실토했다. 그는"현재 부서에서 일한 지 만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격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3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중 민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상위 3개 기관은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다. 분야별로는 경찰 분야가 49.2%로 가장 많았고, 교통과 도로, 행정안전, 환경, 주택건축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국민신문고'와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접수된 전체 민원 1238만1209건 중 세부 정보가 확인된 1160만9238건을 분석한 결과다. 다만 새로운 업무가 발생하는데도 인력 증원은 없어 문제가 심화한다고 진단했다. 고용부 소속 근로감독관 B씨는"2019년 직장내괴롭힘금지법,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무 발생량과 난도가 껑충 뛰었지만 인력은 태부족하다"며"현재 근로감독관 1명당 매년 200건이 넘는 사건을 맡고 있다. 채용을 늘려도 숙련도를 익히기까지 드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조직 개편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근로자의 날'이었던 지난 5월 1일 민원인에게 지속적으로 항의를 받았던 30대 근로감독관 D씨가 충남 아산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D씨는 그를 포함해 담당 과장과 지청장 등 상급자까지 함께 민원인에게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당하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민원인 상대하다 직원 사망...국세청 방호원 삼단봉 든다민원인 상대하다 직원 사망...국세청 방호원 삼단봉 든다국세청, 경찰에 수사 의뢰 직원보호 종합대책 마련 직원 피해시 법적조치 수도권 세무서에 외주 경비 배치 전국 세무서에 녹음기 지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파리 위험구역, 관광객한테만?’ 스페인에 등장한 가짜 표지판 정체‘해파리 위험구역, 관광객한테만?’ 스페인에 등장한 가짜 표지판 정체마요르카섬, 관광객 속이는 표지판 등장 반자본주의 단체의 소행으로 밝혀져 관광청, 과잉관광 막기위한 제도 실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선인 학살, 책임은커녕 조사도 발뺌…인간으로서 부끄러운 일”“조선인 학살, 책임은커녕 조사도 발뺌…인간으로서 부끄러운 일”미야가와 야스히로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전 실행위원장간토 대지진 100년…49년 동안 해마다 도쿄서 추도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에... 재조명되고 있는 윤 대통령 공약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에... 재조명되고 있는 윤 대통령 공약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던 '육사 이전' 공약, 국방부 브리핑에도 등장... 뜨거운 감자될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율성 반대' 보훈단체 광주 집회 '관제 데모' 정황'정율성 반대' 보훈단체 광주 집회 '관제 데모' 정황참가자들 "보훈부 참여 요청, 보훈부 제공 버스 타고 왔다"...보훈부 "동향만 관리, 개입 안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6 16:4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