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한도 합의, 정부 지출 방향에 '게임 체인저' 안 될 것' SBS뉴스
미국 정치권의 부채 한도 합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후 급증한 정부 지출이 거의 삭감되지 않은 만큼 거시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했습니다.합의안에는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에는 1% 증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합의로 줄어드는 연방정부 지출 규모가 연간 국내총생산의 0.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해당 합의안이 통과되더라도 그에 따른 지출 감소가 거시경제 전망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컨설팅업체 RSM U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지프 브루셀라스는 부채한도 합의로 경제 전망이 별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이번 합의로 실질적인 지출 제한이 생겨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개시 재량소득이 연간 600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면서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WSJ은 합의 불발 시 대규모 실업과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소비·고용 등 지표상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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