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중학생 김기민·민경미 양이 살아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r대구 실종 중학생 그알
2001년 대구에서 실종됐던 중학생 김기민·민경미 양이 살아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이들이 심리적으로 지배당한 뒤 성매매 업소로 넘겨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나,
민경미 양이 행방이 뜸해지기 직전 어머니에게 보낸 메일에도 그가 가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흔적은 없었다. 김기민 양 또한 졸업 파티를 위한 일일찻집에 가기로 약속을 해둔 상태였다.제작진은 이런 증언들을 바탕으로"밤 11시 넘는 시간, 팔달시장의 PC방에서 경미와 기민이가 합류하고 두 사람이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만일 두 사람이 더 놀기 위해 북부터미널에 내린 것이라면 그날 기민이를 데리러 왔던 의문의 남성과 같이 만난 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신박진영 전 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는"너무나 유사한, 그때 보았던 그런 만행들"이라며"성매매 업소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너무 높아 보인다. 다정한 오빠처럼, 친구처럼 친밀감을 쌓고 신뢰를 얻은 다음에 데려가서 바로 그 자리에서 그냥 넘긴다"고 했다.그런데 살아있다고 가정할 경우, 어느덧 22년이 흘러 30대 후반의 성인이 되었을 두 사람이 지금까지도 업소에 감금돼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렇다면 왜 두 사람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아니면 드러내지 못하는 것일까.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들의 '심리적인 무력감'을 언급했다. 초기에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감금과 통제가 이어지면서 희망을 잃고 학습된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강제 성매매 피해여성 중에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자구력을 잃고 병원이나 시설에 수용된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임 교수는 언급했다. 경찰 측은 아직 두 소녀의 개인정보를 통한 생활반응 조회에서는 특별히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다.여중생 가족들"경찰이 적극 수사하지 않아" 주장…친구들"꼭 돌아와" 이들의 가족은 당시 경찰이 사건을 실종보다 단순 가출로 판단하는 등 수사를 가볍게 여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경미 어머니는"경찰이 원망스럽다. 실종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수사했으면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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