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휴가철'…완벽한 피서를 원한다면 '이것' 조심
장마가 끝난 지난 26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무더위 속에 피서를 즐기고 있다. 2023.7.26 [연합뉴스 자료사진]피서객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지만 여름 바다가 늘 시원하고 달콤한 시간을 주는 것은 아니다.특히 최근에는 식인 상어까지 심심치 않게 발견되면서 더욱더 주의가 요구된다.영화 '조스'와 같이 물놀이하다 상어를 마주치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아찔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 지난달 13일 전남 완도군 소안도 해안가에서 1m 50㎝짜리 백상아리가 사체가 발견됐다. 이어 열흘만인 같은 달 23일 강원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다른 물고기와 함께 그물에 잡히기도 했다.지난 21일 오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쪽 약 4.6㎞ 떨어진 바다에서는 조업 중이던 어선 그물에 백상아리만큼 포악하기로 알려진 청상아리가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청상아리는 청어나 다랑어, 다른 상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물론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해양생물은 상어뿐만이 아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추정 사고 사례는 2020년 4천99명, 2021년 2천656명, 2022년 2천694명 등으로 나타났다. 피서객에게는 두려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해경 관계자는 27일"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갯고랑 등으로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어 물놀이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입어야 한다"며"해파리나 상어 등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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