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2013년 7월 일어난 야탑역 사고와 닮았습니다.\r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야탑역
부상자 14명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을 11일 찾았다. 폐쇄회로TV 장면으로는 10년 전인 2013년 7월 일어난 수인분당선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닮은 꼴이다.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힘없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졌고, 가장 밑에 있던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 계단 모서리에 머리라도 부딪혔다면 중상자나 사망자도 나올 법한 사고였다.
수내역 지하철 이용객 4년 동안 1.5배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수내역 지하철 이용객은 2020년 4월 54만명에서 2023년 4월 81만명으로 1.5배 늘었다. 인근 정자역도 같은 기간 102만명에서 151만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방향으로 놓인 지하철 입구 두 곳 중 한 곳이 공사를 시작해 에스컬레이터 한 개에 더욱 많은 사람이 몰렸다. 에스컬레이터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같은 한적한 건물에서 역주행 사고를 본 적이 있느냐”며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에스컬레이터 하중 부담도 커져 사고 확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7월 부상자 39명 낸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일어난 곳은 수내역에서 세 정거장 앞에 있는 야탑역이다. 당시 검찰 수사 결과 이 사고는 사고 보름 전 에스컬레이터 보수정비업체가 이상 소음 신고를 접수하고 점검하던 중 감속기와 모터를 연결하는 피니언기어를 강도가 떨어지는 짝퉁 부품으로 교체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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