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제국(Roman Empire, 기원전 27년-1453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번영했던 고대 정복 제국으로 꼽힌다. 공화국에서 제정 시대에 이르기까지 로마는 수많은 나라와 지역, 민족을 아우르는 최초의 세계 제국을 건설해냈고, 누구보다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또한 2천여 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번영했던 고대 정복 제국으로 꼽힌다. 공화국에서 제정 시대에 이르기까지 로마는 수많은 나라와 지역, 민족을 아우르는 최초의 세계 제국을 건설해냈고, 누구보다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또한 2천여 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다양한 변화와 체제를 거친 로마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현대정치 체제의 기초가 되며 그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팍스 로마나1일 방송된 tvN 에서는 '천년제국 로마는 어떻게 몰락했나' 편을 통해 로마제국의 흥망성쇠를 조명했다. 반기현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가 이날의 강연자로 나섰다.
로마제국은 로마 시민권자들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의 전문적인 상비군 제도를 도입했고, 확실한 혜택과 엄중한 군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군사력의 기반을 닦았다. 로마제국 황금기의 기틀을 닦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 건설, 속주 정비, 군대 체계 구축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평화와 질서를 확립한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제국 황금기의 기틀을 닦은 명군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우렐리우스는 선대 오현제들과는 달리 자신의 혈통을 이어받은 아들을 후계자로 삼았고 이는 제국의 몰락을 초래하는 오판이 된다. 사실 콤모두스는 재위 초기에는 비교적 무난하게 제국을 통치하는 듯 했으나, 친누나와 조카가 연루된 암살미수 사건 이후 큰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괴팍하고 잔인한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
더구나 황제 자리를 걸고 내전이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중산층인 농민들이 병사가 돼 강제로 전쟁터가 끌려나가게 되자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이 끊긴 로마 경제체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안기게 된다. 제국의 통치질서가 무너지면서 상류층인 귀족들은 자신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게 됐고, 그동안 귀족들의 기부와 후원으로 이뤄져오던 국가적 사업이나 사회 기반 시스템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로마도 대도시의 번영을 잃고 차츰 쇠락하게 된다. 로마사에서는 이 시기를 '3세기의 위기'로 칭하며 제국의 난세이자 쇠퇴기로 꼽고있다. 제국의 전성기에는 막강한 군사력으로 이들을 통제할 수 있었으나 서로마제국 시대에 이르러 잦은 내전과 전염병으로 인한 인구감소, 인플레이션으로 군인에 대한 보상지급 등이 어려워지면서 군사력이 크게 약화된다. 결국 제국은 게르만인을 돈을 주고 용병으로 고용해 국방력을 의존하게 되면서 '이민족으로 이민족을 막는' 미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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