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용서해 주시기를'…굴곡진 삶 마치고 고 서세원 영면 SBS뉴스
고인의 딸인 서동주를 비롯해 코미디언 김종석, 조정현, 김종하, 가수 박일서 등 40여 명의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이 서세원의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MBC 프로그램 '청춘만세'를 통해 고인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한국코미디언협회 엄영수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먼 이국땅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한 줌의 재가 돼 우리 앞에 온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가엾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고 애통해했습니다.이어"모든 것을 용서해 주시고 감싸주시기를 바란다"며"그가 한 일을 되새겨보자면, 그는 재밌는 토크쇼를 만들고 개그의 새 시대를 열기도 했다"고 짚었습니다. 서동주는"아빠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있다"며"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습니다.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고인이 유행시킨 노래 구절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쎼쎼쎼'를 언급하며"떠나는 길 즐겁게 가실 수 있도록 서세원 씨가 살아생전 많이 했던 말을 마지막으로 다 같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고인과 절친 사이였다는 코미디언 김정열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김정렬이 노래를 부르며 개다리춤을 추자, 비교적 담담하게 영결식을 지켜보던 이들 사이에서도 하나둘씩 울음이 터져 나와 이내 영결식장은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1979년 TBC의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세원은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 맹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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