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편식' 韓반도체 부진 늪 … 車·바이오는 美日보다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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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韓美日 기업 실적 점검삼성·SK 상반기 영업익 -25%인텔·퀄컴은 6% 늘어 대조적D램값 1달러대 진입후 하락세시스템 반도체는 AI열풍 호황'고금리·공급망 재편으로 타격세제·수출지원 등 강화할 필요'

"고금리·공급망 재편으로 타격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된 한국 반도체 기업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했다. 반면, 한국 자동차와 바이오 기업은 불황기에 오히려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반도체, 철강, 자동차, 유통, 제약·바이오, 정유, 통신, 인터넷 서비스 8개 업종을 대상으로 국가별 44개 기업의 실적을 비교·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6.2%를 기록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24.8%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대표 기업 인텔과 퀄컴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23.3%, 영업이익률은 6%로 대조를 이뤘다. 분석 대상 국가 기업은 아니지만 대만 TSMC의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3.5%, 영업이익률은 43.8%로 나타났다. 한국 반도체 산업계 실적이 미국 반도체 기업보다 뒤진 것을 놓고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반도체 위주로 편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보통 칩을 구매하는 회사가 여러 제조사에 필요한 물량을 중복으로 선주문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구매를 취소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맞춤 주문 형태로 사전에 확정 계약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과 달리 경기 불황기에 더 취약하다는 얘기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8월 PC용 D램 범용제품 더블데이터레이트4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1.30달러다. 전월보다 2.99%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해당 제품으로 고정거래가를 측정한 것은 2016년 6월부터다. 올해 1월 처음으로 1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속적 감산으로 하반기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문제다.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경기 침체에도 오히려 호황을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불어닥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으로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 특수를 맞았다. 이 때문에 장기 불황에 빠진 메모리 기업과 실적 격차가 더 커졌다. 대중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개발과 운용에 핵심인 그래픽저장장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400억달러 규모인 GPU 시장 규모는 2032년이면 400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25%에 달한다.반면,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3조원 가까운 손실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올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52.3%로 삼성전자, 인텔, 퀄컴에 비해 부진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우리 주력 업종인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업종에서는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다른 국가에 비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고금리,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슈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저성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실적 개선을 위해 투자·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수출 지원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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