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올들어 8월까지 1449억 순매도 선전·홍콩 증시 주요국중 유일한 손실 “부양책 효과 증명돼야 외인 돌아올 것”
“부양책 효과 증명돼야 외인 돌아올 것” 중국 당국이 각종 경기 및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국 주식 투자자들도 올해 들어 1400여억원어치의 중화권 주식을 순매도해 7년여만에 처음으로 매도 금액이 매수 금액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거시 경제 지표의 회복으로 확인될 때까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투자자들의 이같은 행보는 전세계 투자자들과 유사하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상해·선전 지역에서만 12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갔다”며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14년 후반 이후 월단위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제조업이 5개월 연속 수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향후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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