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전국 최대 맹꽁이 서식지로 알려진 대구 달성습지에...
무슨 일인지,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서식지인 대구 달성습지에서 열린 맹꽁이 축제.[김대영 / 대구 달성군 : 맹꽁이 축제라고 해서 맹꽁이를 보러 왔는데, 아이한테 보여주고 싶었지만, 맹꽁이를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고요. 저도 어렸을 때 많이 못 본 종류라서 많이 보고 싶었는데 못 본 게 제일 많이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이곳 달성습지에서는 10년 전, 8만 마리가 넘는 맹꽁이가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듬해부터 수가 급격하게 줄더니, 최근 몇 년 동안은 울음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해가 늘었습니다.기후변화에다 습지 주변으로 고속도로가 나는 등 도시 개발이 거듭된 영향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김대호 / 양서류 연구원 : 맹꽁이가 이렇게 활동하는 주 무대인 지역 쪽으로 이렇게 도로가 뚫리면서 절단되고, 단절되고 이런 상황이라 맹꽁이가 계속 감소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는 거죠.]하지만 맹꽁이가 종적을 감춘 지 이미 몇 년이 흘렀는데도 손을 놓은 채 축제만 열어왔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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