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맹꽁이 없는데 축제 열어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9일 달서구 달성습지 일대에서 ‘제9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 축제를 연다. 2011년 7월 맹꽁이 3만여 마리가 대명유수지에서 번식해 낙동강 제방을 타고 달성습지로 넘어오는 게 발견됐고, 2013년 달성습지 일대에서 8만7700여 마리가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맹꽁이를 보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대구시는 '맹꽁이를 테마로 사라져 가는 습지 생태계 가치를 일깨우자'며 2014년 맹꽁이 축제를 열었다.
대구시가 맹꽁이 울음소리도 듣기 어려울 정도로 개체 수가 감소했는데도 축제를 연다. 또 충북 보은군은 대추 수확량이 급감, 축제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9일 달서구 달성습지 일대에서 ‘제9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 축제를 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달성습지 생태 릴레이 투어, 생물다양성 탐사, 생태체험 부스 등이다. 축제 예산은 약 2500만원이다.
환경단체는 맹꽁이를 보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대구시는 “맹꽁이를 테마로 사라져 가는 습지 생태계 가치를 일깨우자”며 2014년 맹꽁이 축제를 열었다. 하지만 그 해부터 맹꽁이 수가 급감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대명유수지 맹꽁이 이동 개체 수는 2013년 8만7700여 마리에서 이듬에 2014년 1.7%수준인 1481마리로 감소했다.이와 관련, 박종길 대구 달서구 의원은 “‘맹꽁이 없는 맹꽁이 축제’를 언제까지 할 것인지 궁금하다. 주인공 없는 축제보다 사라진 맹꽁이가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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